보이는 소리 : 손의 노래

일시 : 2021.07.13.~18
장소 : B77갤러리 (운천동)
제목 : 청주를 기억하다 ( Memory of the City)

충북 괴산군 소수면 아성리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내고 청주 충북여고를 진학하면서 사진동아리에서 활동하였고, 사회복지사, 한국수어통역사로 활동하면서 만나게 되는 청각장애어르신들, 충북의 오일장, 청주시골목길, 청주시 재개발지역등의 모습을 담고 있다.

청주시민으로 청주시의 모습을 아카이브 형식으로 사라진 동네 봉명주공아파트 기록과 우암콜렉티브 활동을 통해 들여다 본 우암동의 소소한 풍경을 그리고 있다.
특히, 봉명주공 아파트와 우암동의 주민을 만나고, 청각장애어르신을 만나는 일들은 청주시를 기억하는 사진기록이다.
지금도 봉명주공아파트를 기억하며 만나게 되는 주민들은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가서 새로운 아파트가 지어지고 있는 현장을 바라보며 지내고 있다. 그곳에서 뛰어 놀던 어린이들은 놀이터의 시소와 큰 나무들을 기억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 환경영화제 대상을 받은 독립영화 “봉명주공”이 극장에서 상영을 앞두고 있다. 이 즈음에 개인전을 통해 다시 한 번 청주 시민들에게 청주를 기억하고, 기록문화 청주의 가치를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공유하게 되기를 소원한다. 우암콜렉티브는 동네기록관 우암동을 통해 우암동과 우암동 주민을 만나는 기록이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도시 청주는 날마다 변화하고 있다. 재개발을 통해 사라지고 다른 모습으로 새로운 삶의 터전이 생겨나고 있다. 이러한 삶의 터전이 사진을 통해 기록되고 있으며, 우리들의 기억속에서 오래도록 살아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