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구도심의 중심, 사직동의 사진 아카이브 프로젝트
과거 시외버스 터미널이 있던 마을로 현재는 재개발을 앞둔채 오랫동안 방치되고 있다.
마을에 먼저 올라간 단 하나의 아파트 “두산 We’ve (We Live)”
사직동 어느곳에서 사진 촬영을 해도 아파트가 배경에 나타난다.
불꺼지고, 소멸해가는 마을의 풍경과
밤이되어도 불이 계속 켜지는 아파트의 대비되는 풍경들이 사진에서 나타난다.
시민사진가 7인과 함께 기록한 사직동 We Live 프로젝트는
처음부터 이런 의도를 가지고 촬영하기 시작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계속 되는 촬영에서도 반복되는 시각적 특성을
테마에 반영한 결과이며 우리 주거지 변화를 즉시적으로 느낄 수 있는 현상이라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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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이재복
사진 촬영 강신옥 김인숙 노진철 안동호 정옥진 지명환 지은숙
2022년 9월 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