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매개로 활동하는 시민 사진가들은 오늘도 사라져가는 도시의 모습을 자발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도시기억 아카이브” 활동이라 부르며 2020년 청주시 봉명동 주공아파트 아카이빙 활동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10여명의 사진가가 지금도 기록활동을 하고 있고, “도시기억 아카이브 사진제”를 통해 꾸준한 결과 발표도 이어오고 있다. 2023년 청주시, 충주시, 아산시 세 지역을 기반으로 아카이빙하고 있다.
이런 정기적 사진 프로젝트에 맞춰, 평소 보여주기 어려웠던 사진가들의 개별적 시선들을 “별책부록”이라 부르며 공개한다. 별책부록 출판과 전시를 통해 도시기억 아카이브 활동이 기록을 넘어시각 예술 활동으로 이어지길 바라며 이 책을 만든다.
2023년 8월
기획자 이재복